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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는 문화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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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로 이루어진 풍물패 '한사랑회'(회장 박흥규)가 대보름때 지신밟기 행사로 얻은 수익금 200만원을 지역의 복지시설 4개소에 전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공무원, 농민, 상인, 주부 등 20여명의 다양한 주민들로 구성된 한사랑회 회원들은 지난 13일 지역의 13개 업체를 돌며 새해 안녕과 발전을 비는 지신밟기를 펼쳤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은 250만원. 이중 200만원을 지역 복지시설인 분도노인마을과 성가양로원, 엘리사벳집, 보금자리 등에 각 50만원씩 전달했다.

한사랑회의 결성은 지난 99년 칠곡군 종합복지회관 교양강좌에서 풍물강습을 함께 받은 강습생들이 모여 지난 2000년 결성했다.

이들은 우리의 전통가락이 좋아서 일주일에 2회씩 모여 자체강습을 통해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특히 회원들은 어렵게 배운 풍물실력을 행사에서만 보이지 말고 보다 뜻깊은 일에 활용해보자는 취지에 따라 지역의 복지시설을 찾아 위문공연을 갖는 한편 매년 신년초 지신밟기를 하고 얻은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를 펼치고 있다.

박흥규(50.왜관읍 사회복지담당) 회장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흥겨운 풍물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원들도 앞으로 더욱더 실력을 연마하여 지역에 사랑을 펼치고 전통문화를 알리는 아름다운 문화전도사 역할을 해 나간다는 마음이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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