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딸 다혜에게

사랑하는 우리 다혜.

엄마 가슴에 우리 다혜를 영원히 안고 살아야지.

보내기엔 너무 예쁘고 작아서 그래서 더 슬픈 우리 아가....

다음 세상에도 꼭 내딸로 만나자.

사랑한다.

우리 다혜 잘 지내라.

예쁘디 예쁜 우리 다혜, 우리 마음에 늘 살아있을거야.

영원히 열세살 이쁜 다혜로.

아빠 엄마 오빠 다혜

우리는 늘 네식구로 살거야.

다혜를 사랑하는 엄마가.

-엄마 김홍자씨가 실종자 정다혜(13)양을 그리며 쓴 마지막 편지. 영천이 집인 다혜 양은 사고 당일 안심역에서 지하철을 탄후 실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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