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려운 경제 사정을 반영하듯 무단방치 차량과 휘발유 차량에 LPG 연료장치를 장착하거나 벤형 화물차량 뒷좌석을 개조해 승용차로 이용하는 경우가 급속히 늘고 있다.
포항시는 2001년과 2002년에 각각 568대와 683대의 무단방치 차량을 발견, 범칙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3월말 현재 벌써 312대가 적발되는 등 무단방치 차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또 지난 한해 동안 불법 구조변경차량 102대에 대해서도 형사고발(1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이하 벌금)을 했다.
포항시청 교통행정과 이상현담당은 "무단방치차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자동차세나 각종 과태료 등을 미납한 운전자들이 차량을 마구 버리기 때문으로 올해들어 서민가계 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또 구조변경 차량 증가 역시 기름값 인상 등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으로 풀이된다는 것. 포항시는 이같은 무단방치 및 불법 구조변경 차량이 급증함에 따라 최근 '방치차량 및 불법구조 변경 차량 특별단속반'을 가동하고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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