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보다 외곽의 공기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대구 도심과 외곽의 공기 질 차이는 어느정도일까? 지구의 날을 맞아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도심 지역과 시 외곽지의 대기오염도 차를 의뢰한 결과 도심 오염도가 외곽에 비해 최대 4배 정도 높았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11일부터 8일간 팔공산 공원관리사무소 부근에서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오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각각 0.008ppm, 0.0015ppm, 0.048ppm, 3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창.대명.복현.만촌.노원.갈산.율하동 등 대구도심 7개 지역을 측정한 평균치는 각각 0.029ppm, 0.005ppm, 0.025ppm, 56.8㎍/㎥를 기록했다.
도심의 경우 시외곽에 비해 이산화질소는 3.6배, 아황산가스는 3.3배, 미세먼지는 1.6배 정도 대기오염도가 높았다.
반면 오존의 경우 시 외곽이 오히려 도심지역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이는 오존의 경우 산화질소와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 등이 자외선과 반응하면서 나타나기 때문에 자외선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외곽지역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가장 낮은 날은 팔공산 16.6㎍/㎥로 가장 높았던 도심의 80㎍/㎥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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