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바그다드 7개 축사에서 1억1천200만달러를 또 발견, 이라크 집권 바트당과 공화국수비대 고위관리들이 한때 거주했던 저택들과 장미원에서 지금까지 수거한 현금은 모두 7억6천800만달러에 달한다고 23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미군 관계자들은 이 돈은 미군의 침공을 피해 달아나던 이라크 고위 관리들이 축적한 현금을 모두 가져갈 수 없어 숨겨놓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미 관리들은 수사요원들은 요르단 중앙은행에서 10억달러가 인출됐고, 2억달러 혹은 이보다 많은 돈이 아직도 사담 후세인 대통령궁 동쪽에 위치한 일부 지역에 은닉돼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들은 언제 누가 이 돈을 빼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않았다.
축사는 자물쇠가 잠겨진 채 미 지상군이 작전을 개시한 지난 3월20일자의 모하메드 이브라힘 공화국수비대 중장 서명이 기재돼 있었다. 현금상자 28개 가운데 하나에는 "100달러지폐 4천장 내장. 사담 후세인의 명령으로 이 통화는 3월16일 다음5인의 참관하에 봉인"으로 쓴 아랍어 메모쪽지가 붙었으며 그 아래로 바트당 장관 5명의 서명이 들어있었다.
LA 타임스는 지난 18일 발견된 6억5천600만달러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발견된 현금 역시 청색 가죽테이프와 초록색 '요르단은행' 봉인이 찍힌 알루미늄상자에 들어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재무부산하 비밀경호국(SS)은 문제의 달러들이 위조화폐인지 여부를 확인하기위해 군과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미 관리들은 수거된 현금은 모두 현재구성중인 이라크 과도정부에 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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