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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경주 보문단지 스크린에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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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 일대가 영화·연속극 촬영지로 인기를 누리면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6·25 전쟁영화인 '태극기 휘날리며'가 촬영중인데 이어 SBS TV 드라마 '선녀와 사기꾼'이 엑스포행사장 일원에서 5월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것.

6월초에 첫 방송될 계획인 '선녀와 사기꾼' 촬영은 대구문화방송 사장 출신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등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들의 적극 유치 노력으로 방송사측과 이미 촬영 절충을 끝낸 상태이다.

지난해 TV 드라마 태조왕건과 영화 신라의달밤 촬영지였던 경주에 올해 스태프·배우·보조출연자 1천120명이 출연하는 전쟁영화 촬영에 이어 '선녀와 사기꾼' 유치로 보문단지의 암곡·도투락월드 일대가 촬영지로 다시 각광받게 된 것이다.

지난달 촬영에 착수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인기배우 장동건·원빈·이은주 등이 출연, 한국전쟁의 참상속에서 일그러진 운명을 겪게 되는 두 형제의 사랑과 휴먼스토리를 담아 낸 작품.

이번 한국전쟁 영화 촬영과 TV 드라마 촬영을 계기로 촬영 장면이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하면서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촬영세트장 설치와 보조출연에 유휴노동력이 흡수돼 고용창출 효과도 적잖을 것이라는 기대이다.

경주의 유서깊은 고적지와 보문단지·남산·청정해변 등 지역여건을 활용하는 영화·TV드라마 촬영이 계속 유치될 경우 이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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