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일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89포인트(1.15%) 상승한 604.33으로 마감됐다.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5.61포인트 오른 603.05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로 한때 609.72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유지했다.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북핵 문제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외국인은 1천139억원을 순매수해 4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수(354억원)에 힘입어 78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반해 개인은 1천98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대부분 업종이 강세인 가운데 건설(3.01%)과 의료정밀.보험.통신.유통 등(2%대)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으며 은행(-1.28%)과 금융(-0.30%) 만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449개(상한가 3개)로 내린 종목 275개(하한가 2개)보다 훨씬 많았고 105개는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텔레콤이 실적 호조로 5.4%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1.95%), 현대차(1.74%), POSCO(0.99%), 한국전력(0.49%)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하지만 국민은행(-1.54%)과 KT(-1.02%)는 약세였다. 하이닉스는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11.76% 상승했다. 거래량은 5억7천75만주, 거래대금은 2조1천465억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증권 김정표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증시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북핵 문제와사스가 수면 아래로 들어가며 증시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다"며 "옵션 만기일부담으로 다소 흔들릴 수는 있지만 상승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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