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판가

정홍규의 산처럼

대구 수성구 고산성당에서 1년넘게 근무 중인 정홍규 주임신부가 그동안 신앙생활과 사회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우주이야기'를 통해 하느님을 재발견토록하고 진화적 신앙을 보급시키기 위해 저술한 책. 생태기행과 우주 이야기, 지구성인 등으로 항목이 나눠진 이책의 말미에는 자신이 발표했던 몇편의 논문들도 곁들여 놓고 있다.

대건인쇄출판사.1만원.

수정 국역 망우선생문집

홍의장군 곽망우당 기념사업회는 지난달 우리나라서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에서 의병을 일으킨 경남북 낙동강 일대서 활약했던 망우당 곽재우선생의 국역문집을 출간(도서출판 신우)했다.

이번 문집은 영남대 사범대 한문학과 홍우흠교수가 역주한 것으로 지난 96년 초판 발행에 이어 수정보완됐다.

도서출판 신우.1만원.

꽃무늬 저고리

대구에서 태어나 한국문인협회 회원과 어린이 글쓰기 강사 등으로 서울서 활동해 오다 최근 대구로 내려와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주부 수필가 신복희의 수필집. 1998년 계간지 수필공원으로 등단한 필자는 '꽃무늬…'에서 41편의 수필을 네분야로 나눠 가정주부로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꼈던 모습들에 대해 그동안 기록해 놓았던 글들을 책으로 묶어 엮어냈다.

생명의 나무.7천원

풀꽃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대구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1남1녀를 둔 주부로서 풀꽃 키우기에 10년 넘는 세월을 보냈던 조덕순씨가 그간 틈틈이 기록해 두었던 풀꽃들과 나누었던 대화와 경험들을 묶어 책으로 냈다.

풀꽃 이야기에 필요한 야생초 사진을 계명대 김용원 교수의 도움으로 곁들인 이책에는 풀꽃 키우기를 도와준 가족들이나 주위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깊게 배어 있다.

얼과 알.8천원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회는 최근 중국과 관련된 논문과 연구동향.역주.서평.휘보를 담은 중국사연구23집을 출간했다.

이번 연구집에는 경북대 김종건 교수의 '청나라 중.후기 산동지역 민간비밀 종교'에 대한 논문을 비롯, 국내외 학자들의 논문 9편 등이 소개돼 있다.

서림인쇄출판.

아기별과 바다속 용궁외 1편

경북 의성출신으로 현재 대구 수창초교에 재직중인 양경한 교사가 초교 저학년 대상의 열 네번째와 열 다섯번째 창작동화 '아기별과 바다속 용궁''상어를 이긴 작은 물고기'를 책으로 펴냈다.

시와 수필 등 다양한 문학활동을 해온 양 교사는 '아기별…'에서 환상적인 꿈같은 이야기를 펼쳐 동심을 자극하고 '상어를…'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상어를 이기는 이야기를 담아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발동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