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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이라크 민간인 사망 270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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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영국군 등 연합군의 이라크 침공기간에 희생된 민간인은 최고 2천706명에 달한다고 미국 NBC 방송 인터넷판(MSNBC)이 인권단체 집계를 인용,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 조사연구원과 반전 운동가들로 구성된 국제인권단체 Iraqbody.net는 사건경위 등을 상세히 기록한 관련문건에서 이라크전 기간에 발생한 민간인 희생자 수를 2천233명∼2천706명으로 집계했다.

이 기구는 지금까지 방문자 수만 500만명에 달하는데다 유력언론들마저 관련 이트를 적극 인용하는 등 상당한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어 일단 실제 수치에 근접하는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NBC방송은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라크전으로 발생한 이라크군과 민간 희생자 수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다. 이는 희생자 파악이 비교적 용이한 위치에 있는 미군이 정확한 수치공개를 꺼리는 데다 이라크의 인구 통계 자체 마저 열악하기 때문.

워싱턴의 국방 전문가 크리스토퍼 헬레나는 "군 자체가 이러한 문제를 공개하는데 민감한 편이지만 군의 정보력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라크군 희생자 수를 집계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전쟁 전.후의 병력 수를 대조하는 것이지 이는 이라크의 취약한 통계자료로는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UN 인도지원국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자 수만 파악하면 이라크전 기간에 국제법이 준수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통계수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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