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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페라하우스 개관기념 '목화'8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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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7일로 예정된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기념작 '목화'(대본 김일영, 작곡 이영조)의 공연을 앞두고 대구시립오페라단의 작품 다듬기가 한창이다.

이 작품은 목화씨를 처음 들여온 문익점의 일생을 통해 밀라노와 같은 세계적인 패션도시를 꿈꾸는 섬유도시 대구를 조명하는 3막2장 창작오페라로 3년여 동안의 준비끝에 만들어졌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개관 기념작인 만큼 오페라하우스의 최첨단 기능을 시험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대의 대구와 밀라노, 과거인 원나라, 원의 속국이었던 교지국 등으로 다양한 무대를 연출하며 영상을 사용, 극의 효과를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막간의 세트 변형도 막을 내리지 않는 상태에서 오페라하우스의 각종 기능을 활용, 관객들에게 세트 변화과정을 보여준다.

또 30명의 모델이 등장, 패션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패션쇼를 펼치는 3막에서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출을 맡은 김완준 대구시립오페라 감독은 "창작극인 만큼 음악이 관객들에게 생소해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시각적 효과를 최대한 살릴 계획"이라며 "다소 위험부담은 있지만 노출시킨 상태에서 막 변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으로 문익점의 환생인 문추백(테너)역은 손정희 여정운 송원철, 문익점을 사랑하는 원나라 순제의 시녀 향아(소프라노)역은 최윤희 은재숙 주선영씨가 캐스팅 됐다.

또 밀라노에 유학을 간 문추백을 사랑하는 여학생 스텔라(소프라노)역은 이화영 윤현숙 린다박, 스테파노(바리톤)역은 김형국 김현준 김민성씨가 맡았다.

이밖에 테너 신상하, 바리톤 박영국 이인철 목성상씨 등이 출연한다.

한편 교향악단 지휘자는 창작오페라라는 점을 감안해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박탕 조르다니아 대신에 한국 지휘자를 물색하고 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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