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1일 출국, 6박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노 대통령은 오는 15일 오전(현지시간 14일 오후)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30여분간 단독정상회담을 가진 후 만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등 한·미간의 현안에 대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조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참여정부를 표방하고 출범한 노무현 정부의 향후 5년간 한·미관계와 대북정책 등 한반도 주변정세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상회담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등 양국정상은 회담을 통해 '북핵불용'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칙을 거듭 확인하고 다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에 계속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또 5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관계의 평가와 미래지향적인 동맹관계 강화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전후해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각각 방문, 뉴욕증권거래소 방문과 뉴욕금융계 주요인사들과의 간담회 및 미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실리콘밸리 방문 등의 경제관련 행사를 통해 미국내 투자가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는 김진표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윤영관 외교, 김영진 농림수산, 진대제 정통장관 및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김종환 합참의장, 권오규 정책수석, 조윤제 경제보좌관 등 16명이 공식수행한다.
이와 함께 손길승 전경련 회장과 박용성 대한상의회장 등 경제5단체장, 이건희 삼성전자회장, 구본무 (주)LG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 재계 총수 등 24명의 경제계인사들이 최고위급 경제사절단을 구성, 동행한다.
노 대통령은 뉴욕과 워싱턴에서 각각 2박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1박한 후 17일 오후 귀국한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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