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임신행씨가 최근 소년소설 '아기 코뿔소'를 발간했다.
창녕이 고향인 작가 임씨는 우포늪을 소재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자기만 생각하는 치사한 사랑보다는 다른 친구를 인정해주고 배려하는 떳떳한 사람이 되어 달라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친구들과 자유롭게 어울려 생활하는 어린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진솔되게 그리고 있다.
율무, 뿔쇠똥구리, 가시 동굴소동, 저분 우리 선생님 맞니, 뺑이로 공룡똥과 가시연꽃, 구절초 꽃 하나가 은행잎새가 되어 날고 등 11편의 동화가 실려있다.
"아기 코뿔소 같은 순정이 종호, 지수, 도형이, 명성이, 딴노, 대한이 등 모두 유진이의 친구지. 너희 친구들은 화왕산 산자락에 자리 잡은 쥐똥나무의 우등지처럼 눈부시게 싱싱하단다.
때로는 거칠게 드잡이를 하고 때로는 모두들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산으로 들로 힘차게 나서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정겹고 재미있기만 하다". 작가는 천진난만한 어린들에게 남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자연을 가까이 하면서 발랄하게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림은 김승연씨가 맡았다.
작가 임씨는 '베트남 아이들', '까치네집', '꼬마물떼새', '공룡아 뭘 하니' 등 7편의 동화집을 비롯해 여러 편의 시집도 펴냈으며, 민족동화문학상(1999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창녕.조기환기자 keehwa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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