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대형 유통업체들이 정보화 추진에서 가장 큰 애로를 느끼고 있는 것은 '구축비용 부족(44.4%)'이고, 향후 최우선 투자를 희망하는 분야는 'POS(판매시점관리)정보분석 및 SCM(공급망관리)〈73.7%〉'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3, 4월 두달 동안 대구지역 백화점, 할인점, 대형슈퍼마켓 등 30여 개 '중대형 유통업체 정보화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또 바람직한 정보화 구축방안으로 '외주발주(63.2%)'를 '자체구축(21.1%)' 보다 훨씬 선호해 유지관리 및 비용부담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을 뚜렷이 보여 주고 있다.
조사대상 업체의 84.2%가 별도의 정보화 담당부서를 갖추고 있었으나, B2C(쇼핑몰) 및 B2B(기업간거래) 등 전자상거래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는 57.9%에 불과했다.
전자상거래를 하지 않고 있는 업체들은 '인증 및 보안문제(21.1%)' '높은 구축비용(15.8%)' '인력부족(15.8%)' '매출액 비중 미미(10.5%)' '배송문제(5.3%)'를 그 이유로 지적했다.
현재 정보화를 실현하고 있는 분야는 'POS정보분석(94.7%)' 'ERP(전사적자원관리)〈89.5%〉' '그룹웨어(63.2%)' 'SCM/B2B(42.1
%)'순으로 나타났다.
김보근 대구상의 대리는 "대구지역 유통업체들은 사내 전산화 보다 매출신장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분야에 대한 우선투자를 희망하고 있으며, 최근에 SCM 분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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