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국민정당의 유시민 의원이 지난 20일 국기에 대한 경례가 군사파시즘의 잔재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네티즌의 과반수가 동의할 수 없다는 인터넷 설문조사가잇따르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22일 네티즌 3천66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를 실시한결과 응답자의 60.5%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미달인 발언"이라고 답해 반감을 표시했다.
나머지 39.5%의 네티즌들은 "의무적인 국기에 대한 경례는 국가주의의 잔재이므로 일리가 있는 발언이다"라고 찬성의견에 클릭했다. 이같은 결과는 이달초 이 사이트가 유 의원이 평상복 차림으로 등원해 해프닝이벌어졌을 때 이를 놓고 인터넷 투표를 실시한 결과 네티즌 1만225명 가운데 60.3%가 찬성의견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사안의 경우 유 의원에 동의한 네티즌이 상당수 등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사이트 엠파스가 이날 실시한 인터넷 투표에서도 네티즌 863명 가운데 과반수인 53.9%가 "국기에 대한 경례는 애국심의 단순한 표현이므로 파시즘 발언은 지나친 문제제기"라고 응답했다.
반면 "의무적인 국민의례는 일종의 억압이므로 유 의원의 발언은 일리가 있다"고 답한 네티즌은 40.8%로 집계됐다. 한편 유 의원측은 파시즘 발언이 물의를 빚자 국기에 대한 경례가 아니고, 국기에 대한 맹세가 파시즘적이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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