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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 공무원 홀대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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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에 걸쳐 이공계 기피현상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는 대학입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인기학과를 빼놓고는 대부분 학과가 미달사태를 빚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앞장서야 할 정부와 자치단체를 비롯한 공직사회부터 기술직 홀대현상이 심각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때문에 기술직 공무원은 사기가 떨어지고 전문성 부재에 따른 업무의 비효율성을 낳고 있다.

특히 공직사회에서 '행정직 우대, 기술직 홀대'현상은 과거부터 뿌리깊게 박혀 있다.

이같은 현상은 바로 사회 전반에 이공계 홀대에 직·간접적인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

가까운 예로 공대출신이 가장 우대를 받는 중국과는 대조된다.

공직사회에서 직급이 높아질수록 기술직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고위급은 행정직이 독식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실·국장 가운데 기술직은 형식적인 몇 자리의 국장이 고작이다.

기술직이 적합한 자리도 행정직이 독차지하는 것은 전통이 되다시피 했다.

기술직 홀대는 행정전문화와는 거리가 멀다.

또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의 길을 막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로 인해 기술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국가경쟁력을 높인다는 차원에서도 기술직은 우대해야 한다.

아까운 이공계 인재를 썩히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다.

최재경(대구시 범어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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