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100일을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 등 다양한 행사가 28일 대구와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대구시민회관에서는 희생자대책위·시민사회단체대책위가 공동 주최한 추모식이 열렸다.
오후 2시에는 시민회관 광장에서 팔공사(법상종) 주최 위령대재가 열려 희생자의 넋을 달랬다.
이날 대구백화점 앞에서는 참사 영상·사진전이 열렸고, 참사 현장인 중앙로역 지하공간에서는 전국 시사만화작가회가 '나, 엄마 사랑하는 것 알지?'라는 이름으로 개최하는 추모만화전이 시작됐다.
만화전에는 처절했던 사건 당시를 그린 작품부터 지하철 부실 행정 및 정부 당국을 규탄하는 것 등 60여점의 만평이 전시됐다.
오후 늦게는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 야외 특설무대에서 대규모 국민추모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슬픔을 딛고 이제는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될 음악회는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계획이다.
이에 앞선 27일 오후에는 대구YMCA 강당에서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 참언론 대구시민연대가 주최한 '시민이 주인되는 안전한 도시를 위하여'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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