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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과 쌍무회담 사실상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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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7일 북한의 선 쌍무회담, 후 다자회담 제의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다자회담을 선호한다"고 말해 사실상 북한의 제의를 거부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 입구에서 "북한의 제의를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여전히 다자회담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확대 다자회담이며 만일 앞으로 대화가 있으려면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조-미 사이의 핵 문제에 대한 베이징회담이 있은때로부터 한 달이 되었다"며 미국에 선 쌍무회담 후 다자회담 개최를 전격 제안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파월 장관이 오늘 아침 다자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것은 사실 우리가 제안한 대로 다른 나라들을 포함하는 확대 다자회담이다"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우려사항"이라면서 "그것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며 세계의 핵비확산 제도에 대한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어 "양자합의를 따르지 않는 북한의 행동을 고려할 때 모든주요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그런 다자간 과정에서만 북한의 핵무기 추구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해결책이 발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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