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의원은 보수주의자를 자처한다.
그러나 '보수=수구'라는 등식화는 결연히 거부한다.
진정한 보수는 항상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대표 경선에 나서면서 제시한 모토도 '개혁적 보수'이다.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2번이나 패배한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국민들에게 수구로 비쳐졌기 때문이란 것이 최 의원의 진단이다.
이런 점에서 최 의원의 개혁적 보수론은 "정통 보수의 가치에 투철하되 자기혁신을 통해 우리사회에서 보수주의자가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해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최 의원은 "전당대회를 통해 노선과 정책, 행태와 사고 등 모든 면에서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내년 총선 역시 승리를 기약할 수 없다"는 지론을 편다.
최 의원은 보수층의 도덕 재무장화, 서민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정책의 생산, 문호개방을 통한 젊은 인재의 양성 등을 제시한다.
최 의원은 자신이 돌파력과 사심을 버렸다는 점을 내세운다.
'원칙주의자', '돌파력과 추진력의 사나이' 등의 별명이 말해주듯 추진력은 이미 검증된 만큼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 개혁을 이뤄낼 수 있으며, 정치적 사심을 버렸기 때문에 당을 살리는데 모든 것을 바치고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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