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정치네트워크 4일 대구 첫 워크숍

정치개혁, 의회개혁, 참여정치를 목표로 발족을 준비하고 있는 (가칭)전국시민정치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가 4일 오후 전국 처음으로 대구에서 첫 지역 순회 워크숍을 개최한다.

주최측은 네트워크가 민주당의 개혁신당 논의와 다른 축에서 진행되는 정치개혁 논의라고 한다.

하지만 이날 모임의 주관을 대구지역 친노 성향 인사들의 스터디그룹인 화요공부모임에서 주관한 것으로 봐서 친노 성향을 강하게 띨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는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신당논의가 무성하지만 정작 정치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는 실종되어 버린 상황이며, 국민의 참여를 배제한 상태에서 한정되어 있다"고 한계성을 주장했다.

이같은 상황 인식 아래 "국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바탕으로 정치개혁을 이루고 2004년 총선에서 의회개혁을 추진하는 것만이 정치개혁을 실현하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판단 아래 이를 추진할 전국적인 조직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의 실무를 맡고 있는 영남대 김태일 교수는 이와 관련, "정치개혁의 핵심 과제는 무엇이며 시민사회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2004년 총선에서 어떻게 의회개혁을 추진할 것인가, 2000년 낙선운동의 장점을 발전적으로 승계하고 한계를 보완하는 운동방식은 무엇인가 하는 등의 문제들을 폭넓게 토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황인성 통일문화재단 사무총장의 사회와 정대화 상지대 교수의 발제, 그리고 토론자로 최열(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황인성(서울), 김종현(전남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운영위원), 박광우(광주), 박재율(부산), 김용기(경남대 교수), 김광식(대전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송재봉(충북), 이지현(제주)씨 등 전국 각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지도자들과 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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