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대구시가 중앙부처에 신청한 9천378억원 가운데 90%인 8천305억원이 반영돼 기획예산처에 신청됐다고 7일 밝혔다.
시가 신청한 국비보조분 5천127억원 중 중앙부처가 기획예산처에 신청한 금액은 3천245억원으로 63%가 반영됐으며, 4천251억 규모의 국가사업은 5천60억원이 신청돼 오히려 19% 늘어났다.
내역별로 보면 대구시는 지하철2호선 건설비 1천610억원을 신청했지만 건교부는 이중 138억원을 감액한 1천472억원을 기획예산처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건설 국비지원불균형분 보전신청액은 526억원이 모두 반영됐다.
봉무산업단지 진입도로는 160억원을 대구시가 요청했으나 이 가운데 50억원만 반영됐다.
행자부에 요청한 매천대로 건설비는 300억원 가운데 절반인 150억원만, 문화관광부에 요청한 대구시립미술관 건립 국비 보조분은 100억원 가운데 50억원만 반영됐다.
국가사업인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은 당초 2천억원에서 2천934억원으로 늘어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앙부처에서 기획예산처에 요청한 중앙지원사업 가운데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 나노메카트로닉스 사업의 경우 산업자원부 총액계상 사업이어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것이 확정될 경우 중앙부처가 기획예산처에 신청한 국비지원분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9월까지 기획예산처의 심의조정과 10~12월 국회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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