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팔방'의 공동 기획을 맡은 '우주인'은 대구에서 보기 쉽지 않은 단체다.
공공기관 또는 영리기관에서 운영하는 기존 청소년 단체의 형태에서 탈피, 청소년들 스스로 만들고 스스로 운영해가는 모임이다.
'우주인'이라는 이름도 '외계인'의 뜻이 아니라 '우리가 주인이다'에서 따왔다.
청소년의 자율성과 주체성을 존중하며 청소년의 자치·교육·인권 활동 등을 지원하는 순수 청소년 단체로 우뚝 서자는 의미.
지난해 5월 만들어진 이후 학교를 떠난 학생들의 인권 보호, 청소년 참정권 확보, 건전한 놀이문화 발굴과 보급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어른들이 청소년을 단지 보호의 대상으로만 여기다 보니 어딘가에 가두려 하고, 거기서 비켜가면 탈선으로 치부합니다.
그런 시각이 청소년의 창의력을 떨어뜨리고 나약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신영희(27·사진) 소장은 "청소년은 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라고 강조했다.
"오락실, 게임방, 노래방 등 도심을 차지하고 있는 불건전 위락시설은 대부분 어른들이 만들었지요. 이것을 청소년들이 이용하게 만들어놓고, 그 안에 있는 청소년들을 불건전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건 문제입니다.
어른이 아니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청소년을 바로 아는 길 아닐까요".
신 소장은 청소년문화지도 '사방팔방'을 기획한 것도 여기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스스로 건전한 문화를 만들고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우주인은 청소년이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틀에 짜인 모임을 탈피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동한다.
홈페이지는 www.woojuin.org.
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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