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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광고물 발 못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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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각 구청이 U대회를 앞두고 전주, 가로등주, 통신주 등에 상습적으로 나붙는 불법 광고물에 대한 원천 봉쇄에 나섰다.

해마다 늘어만 가는 불법광고물 때문에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불법광고물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 공공근로자들까지 동원해 불법광고물 제거에 나섰지만 돌아서면 불법광고물이 다시 붙는 등 숨바꼭질의 연속이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대구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5일부터 1주일 동안 U대회 경기장 주변인 대구교대, 영남이공대, 경북여자정보고 등지를 중심으로 전주.가로등주 등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600여개를 달았다.

수성구청도 11일부터 효목로 등 불법광고물이 많이 나붙는 주요 간선도로의 전신주, 신호등주 등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을 달고 있다.

합성수지혼합제인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은 표면이 뾰족한 형태여서 풀 등 접착제를 이용하더라도 종이가 붙지 않는다.

또한 지면에서 60cm부터 폭 40cm 짜리 방지판 4개가 잇따라 부착돼 높이(2m20cm) 때문에 광고물을 붙이기 힘들다.

황병윤(29.대구 범어동)씨는 "동네 전주에 광고지가 몇 겹이나 붙어 지저분했는데 부착 방지판을 단 후 깨끗해 보기가 훨씬 좋다"고 했다.

남구청 김성해 광고물담당 공무원은 "부착방지판에 야광밴드를 달아 야간 교통사고 방지와 전주.가로등주의 감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산이 확보되면 역내 전역에 부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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