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 수해복구 급피치

지난해 태풍 루사로 김천의 젖줄인 감천에 설치된 교량 9개소가 유실돼 최근 복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 11일에는 구성면 미평리 미평교 공사현장에서 상판 놓기 공사가 처음 진행되는 등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감천에 신축중인 교량 9개소중 교각 설치를 마치고 가장 먼저 상판 놓기에 들어간 미평교는 길이 143m, 폭 7.5m로 종전의 유실된 교량보다 길이 30m, 폭은 2.5m 더 넓게 놓여진다.

미평교는 내주쯤 슬라브 공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 완공될 예정

이날 상판 놓기 공사 현장에는 교량 유실로 큰 불편을 겪었던 미평1리(29가구) 주민들도 지켜보며 빠른 완공을 빌었다.

한편 김천시는 농지.주택의 수해복구공사는 이미 완료한 가운데 공공시설 등 총 1천301건의 복구공사중 740건은 완료하고, 561건은 복구중에 있는 등 11일 현재 복구율은75%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용후 시청 건설과장은 "감천은 개량복구를 시행해 하천 폭이 종전보다 20~40m 넓어져 교량 9개소도 길이.높이.폭이 종전보다 모두 크게 확장된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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