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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도로복구 공사 '안전 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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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내 주요 도로변 수해복구 공사현장들이 안전.세륜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포항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서 발주한 국도 31호선 수해복구 공사 1.4㎞(사업비 21억여원)구간은 중앙선을 변경하면서 가변차선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도로 중앙선이 2개로 나타나 운전자들을 당황케 한다.

특히 도로 중앙선에 설치한 도로 표시병 솔라이트를 철거하지 않아 중앙선을 분간키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마저 높다.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쯤 주왕산을 찾았던 김모(51.서울)씨가 몰던 승용차가 안전요원이 없는 공사현장을 지나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23t 덤프트럭과 충돌, 승용차 운전자 김씨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국도를 자주 이용한다는 김명철(45.청송 진보면)씨는 "낮에는 안전요원이 없고, 야간에는 가변차선이 기준미달로 도장돼 조금만 흐린 날씨에도 운전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또 일부 공사현장은 갖추어야 할 살수차량과 세륜시설이 없어 공사 현장 주변 농민들이 비산먼지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안동도로사업소에서 발주한 지방도 914호선 청송읍 청운리 마을 주민들이 마을앞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송군청 박정무 건설과장은 "일부 수해복구 공사현장에서는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경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나 건설회사가 다음 입찰 적격심사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해 당사자간 합의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다 철저한 안전규정 준수와 환경오염 방지시설 정상 가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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