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사진작가들이 가장 즐겨쓰는 소재중 하나가 바로 '추억'이 아닐까. 어린 시절 기억의 편린들이나 20년, 10년전의 특정 시점을 떠올리며 렌즈에 담는 방식이 애용된다.
사진작가 김정수(45·대구예술대 사진영상과 교수)씨는 '기억의 단편'을 주제로 잡고, 19일까지 고토갤러리(053-427-5190)에서 열한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마치 '추억의 앨범'을 만드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과거의 충격적인 사건이나 일상적인 파편을 떠올리며 시간 여행을 했다고 할까요".
아이들과 함께 물고기를 잡던 장면, 찌그러지고 지저분한 집에서 뛰놀던 기억…. 이번에는 노모의 벗은 상반신과 찡그린 아들의 모습까지 등장시켰다.
그는 '홀가 카메라(플라스틱 렌즈에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가 고정된 간단한 카메라)'를 통해 실험적인 흑백사진으로 자신의 아스라한 기억을 살려냈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충분히 공유할 수 있는 뛰어난 작품을 보여준다는 점이 흥미롭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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