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31.본명 정현철)가 자신이 발굴하고 키운 신예 록밴드를 통해 오랜만에 '서태지 음악'을 선보인다.
지난 12일 앨범을 발표한 4인조 록그룹 넬은 서태지가 설립한 서태지 컴퍼니 내의 음반회사 '괴수 인디진'에서 첫선을 보이는 그룹.
넬과 서태지는 작년 10월 서울 잠실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서태지 컴퍼니 주최의 록페스티벌을 계기로 만났다.
서태지는 페스티벌에 참여할 국내 록 그룹을 찾아 나섰고, 넬은 당시 서태지가 앨범을 수집한 국내 록밴드 200~300팀 중 발탁된 팀으로 이 날 무대에서 '널 지우려 해'의 리메이크곡을 불러 록마니아의 큰 호응을 받았다.
넬은 브릿팝을 구사하는 남성 4인조 모던 록그룹. 동창생들인 이들은 99년 3월 지금의 4명 멤버로 진용을 갖추고 그룹 '넬'을 만들었으며 홍대 앞 등지에서 공연활동을 펴왔다.
지난 12일 발표한 앨범 'Let It Rain'은 넬의 메이저 데뷔 음반.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연주 레코딩 프로듀싱 등을 모두 넬 자체적으로 해결했으며 슬픈 가사지만 무겁지 않게 흐르는 절제감과 맑은 서정성을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꾀병 아니었다…저혈압·호흡곤란" 김건희 여사, '휠체어 퇴원' 이유는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홍석준 칼럼] 우물안 개구리가 나라를 흔든다
전국 법학교수들 "조국 일가는 희생양"…李대통령에 광복절 특별사면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