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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매립장서 2명 유독가스 중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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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량산업단지관리공단 쓰레기 매립장 침출수 집수정에서 폐수량 측정을 위한 유량계 설치 작업을 하던 회사 직원 2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돼 숨진채 발견됐다.

19일 0시30분쯤 경산시 진량읍 신상리 산 57 진량산업단지관리공단 쓰레기 매립장 내 침출수 집수정(깊이 12m, 가로 6m, 세로 11.6m)에서 유량계 설치 작업을 하던 한국엔바트로닉스 소속 부장 김영식(39. 대구시 만촌동)씨가, 4시55분쯤에는 김씨의 처남 도호진(31.대구시 황금동)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산시청 청소과 도병환(30)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쯤 유량계 부착 작업을 위해 들어가는 것을 보고 시청으로 돌아 온 후 다음날 이들이 타고온 차량이 그대로 있어 찾았으나 행방을 찾을 수 없어 18일 오후 6시 실종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산시청이 발주한 진량공단에서 유입되는 폐수와 경산시 대평동 환경관리공단에서 운영중인 폐수종말처리장으로 배출되는 침출수 유량계 설치 작업을 위해 집수정으로 들어갔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와 경찰, 시청 청소과 직원들이 동원돼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침출수가 약 4,5m 고여 있어 내부가 식별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다가 양수기를 동원, 침출수를 퍼 내던 중 침출수 슬러지에 묻혀 있던 도씨와 김씨의 사체를 차례로 인양, 경산 하양삼성병원에 안치했다.

경찰은 김씨는 간이 산소마스크를 착용했으나 도씨는 산소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하다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보고 시청과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경산시의 생활쓰레기 처리는 남산환경종합관리센터 공사가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된 이후 영남대매립장을 이용해오다 지난 3월20일부터 진량공단 매립장을 사용해오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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