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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제도 변화 파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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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중심 7차 교육과정을 반영한 2005학년도 수능시험 계획이 발표되면서 지역 교육계에서는 입시제도 변화가 공·사교육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기존 대규모 종합반 형태의 입시학원 중심에서 맞춤형 소수반 형태로의 전환, 입시 컨설팅과 같은 신종 사교육 부상 등 학원가 변화와 함께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05학년도 수능시험은 수험생들의 선택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영어, 수학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골자. 학원 관계자들은 "지역 대학들의 경우 대부분 언어, 수리, 외국어 가운데 2개 영역, 사회·과학탐구 가운데 1개 영역을 선택하는 이른바 2+1체제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대규모 종합반은 구성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했다.

인문계 수험생들의 수리영역 선택 여부, 자연계 수험생들의 언어영역 선택 여부, 사회·과학탐구영역의 자유로운 과목 선택 등 변수가 많아 기존 50~100명 규모의 종합반 형태보다는 10~20명 단위 맞춤형 소수반이 불가피하다는 것.

또 대학별 입시 요강이 세분화하고 수시모집 비중 확대, 선택과목 반영 방법과 내신성적 반영 비율, 논술·면접 등 전형 요소가 복잡해짐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가장 맞는 입시 준비 방안을 조언하는 입시 컨설팅업 등 새로운 사교육 형태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일현 일신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수도권의 경우 이미 입시 컨설팅, 맞춤형 지도 등이 자리잡아가고 있어 조만간 지역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학원가에서도 5일 단위 단과종합, 주말특화상품 등 맞춤식 프로그램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같은 변화는 수험생을 꼭같은 잣대로 줄세우는 종전 입시에 비해 적성이나 특기 등을 효율적으로 기르고 선택폭을 넓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그만큼 학부모들의 부담은 늘어나는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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