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공대생은 '올빼미'

'포항공대생의 라이프 스타일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야행성'.

포항공대 김정기 인문사회학부 교수 등 3명이 최근 대학생 559명을 상대로 조사한 '수면습관과 적응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재학생 평균 취침시간은 새벽 1시43분이며 기상시간은 오전 8시20분으로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37분이었다.

공대생들의 주말 평균 취침시간은 2시14분, 기상시간은 오전 10시17분으로 평균 수면시간은 평일에 비해 1시간26분이 늘어난 8시간3분으로 나타났다.

고3 때 수면시간이 평균 5시간 27분이었던 신입생의 경우 입학전 1, 2월에는 7시간 43분으로 늘어났으나 입학후인 10월에는 6시간6분으로 다시 줄어들었다.

수면시간 충분 여부에 대해서는 39%가 '보통', 38.3%가 '부족', 22.7%가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수면시간 부족의 이유로는 학업(39.4%), 컴퓨터(15.9%), 늦게 자는 대학 분위기(10.7%), 친구(8.1%) 순이었다.

가장 졸린 수업 시간대는 오후 1시15분~2시30분, 오전 8시~9시15분, 오전 9시30분~10시45분 순이었다.

포항공대 학생선발팀 손성익(39)씨는 "공대생들의 야행성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일반 대학에 비해 뚜렷하게 특징 지워진다"고 말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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