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내년도 대구.경북지역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예산을 크게 삭감시킨 것으로 드러나 수해 방재에 적신호가 켜졌다.
건교부가 24일 국회 예결위 소속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는 내년도 수해상습지 개선 사업비로 121억원을 요구했으나 건교부는 이중 85.2% 가량을 삭감, 18억원만 반영해 기획예산처에 보고했다.
경북도 역시 739억원을 신청했지만 건교부는 요구액의 56.6% 수준인 419억원만을 반영하는데 그쳤다.
특히 대구.경북의 사업비는 내년도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으로 책정된 2천737억원의 0.65%와 15.3%에 불과했다.
한편 올해 대구시의 수해상습지 예산은 50억4천만원, 경북은 282억6천600만원이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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