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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들 사행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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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이나 TV경마권 등의 판매액에서 대구가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낮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대구가 사행성이나 투기성에서 상대적으로 건강함이 증명됐다고 분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가창 TV경마장에서 발생한 대구시 몫 레저세는 작년 5개월간 15억원, 올 5개월간 20억원에 머물러 다른 도시보다 훨씬 적었다.

앞서 TV경마장이 들어선 다른 도시들의 작년 일년간 세수는 대전이 177억원, 인천·광주 각 134억원, 부산 61억원이었고, 서울은 3천300억원이나 징수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대구엔 TV경마장이 작년 8월 개장해 이용자 확산 기간이 짧은 탓도 있으나 현재 상황으로는 올 한해 전체 세수도 50억원 정도에 그칠 정도로 반응이 적은 셈"이라고 말했다.

가창TV경마장 관계자는 "하루 매출이 개장 후 평균 11억원 정도 됐으나 올들어서는 10억원으로 오히려 뒷걸음질쳤고 고객도 3천명 내외로 고정됐다"며, "시간이 지나면 경마 인구와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다른 대도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반응이 냉랭하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점포를 통한 로또복권 판매액에서도 대구는 전국 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판 로또복권의 판매액은 2천806억원이나 대구 판매액은 116억원으로 전체의 4.1%에 불과하다는 것. 국민은행 복권사업팀 관계자는 "시중 소매상 매출 비중도 비슷할 것"이라며, "대구는 대도시 중 로또 열풍이 가장 약하게 분 지역임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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