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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폴 김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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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에게는 많은 꿈이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싶다는 꿈도 그 중 하나다.

피아니스트 폴김은 그런 측면에서 행복한 아티스트임이 분명하다.

폴김은 7월3일 오후 7시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아들인 매튜 김(18) 제임스 김(15)과 함께 피아노 트리오 무대를 만든다.

미국 줄리어드 프리 칼리지와 맨해튼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대학에서 2년만에 예술철학과 연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폴 김은 국내에서 보다 외국에서 더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뉴욕 롱아일랜드 교수로 있는 그는 메시앙의 피아노음악 전곡(7CD) 녹음과 함께 저서 '프란츠 리스트와 그의 음악세계'는 미국음악 교수협회의 최우수 학자상을 수상케 했고 2001년 미국 프린스턴 대 사회학 연구팀이 선정한 '21세기를 이끌어 갈 미국 문화예술인'에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들의 실력도 만만찮다.

매튜김은 3세때부터 작곡을 하고 4세때 연주회를 가질 정도로 천재적인 실력을 과시했고, 9.11 테러 1주년 추모음악회에 출연했으며 현재 특수과학고인 스타이브센트고 12학년에 재학중이다.

제임스 김 역시 3살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워 다양한 음악회에 출연했다.

바하의 '오르간 푸가 사단조', 풀랭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한국초연인 메시앙의 '전주곡', '사운드 오브 뮤직'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오페라의 유령' 등 영화와 오페라에 삽입된 대중적인 곡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 수익금은 폴 김이 이끄는 국제천사 음악재단에 전달된다.

학생 50% 할인. 2만/1만5천/1만원. 공연문의 053)550-7143.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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