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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내달 2일 연대파업", 한노총 30일 파업참여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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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30일 철도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속산업연맹 100여개 사업장 10만여명이 참가하는 연대파업을 다음달 2일 오후 1시부터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노조원 강제해산을 강력히 성토하고 △주 40시간제 즉각 실시 △근골격계 대책 마련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요구조건을 내걸고 이같은 연대파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연대파업 당일 서울 도심에서 1만여명 규모의 도심집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모두 15개 도시에서 '철도파업 무력진압 규탄 연대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 28일부터 단병호 위원장 등 지도부 7명이 무기한 밤샘농성중인 민주노총은 민중연대와 함께 이날 오후 3시부터 여의도에서 노조원 3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철도파업 무력진압 및 노무현 정권 규탄대회'를 갖는다.

민주노총은 규탄대회에서 △화물대란과 철도대란 일으킨 최종찬 건교부 장관 사퇴 △철도노조와 정부간 대화 즉각 재개 △4.20 노정 합의 파기한 철도구조개혁법안강행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편 대구지역에서는 한국노총이 30일 소속 노조들을 동원해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나 대구 시내버스 노조 및 대구은행 노조 등 대형 노조들이 파업에 불참, 지역에서의 여파는 크지 않았다.

반면 한국노총 산하 전국택시노조연맹 소속 구미.김천.영주지역 12개 택시회사 노조원 1천250여명은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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