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일직골프장 조성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안동일직골프장 시행사인 (주)안동개발(대표 장성우)과 안동시는 본공사 착공을 위해 4일 안동 일직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주민들의 골프장 건설안 원천 반대로 설명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행사측은 환경, 재해, 교통영향평가가 적법하게 완료된 만큼 최대 현안인 환경문제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골프장과 인근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그러나 골프장건설반대주민대책위원회(회장 이재극)는 골프장이 건설될 경우 △농약 과다사용으로 인한 주변 토양 오염 △지하수 고갈 △농산물판로 지장 △주민 위화감 조성 등을 이유로 철회를 요구했다.
이재극 위원장은 "골프장 건설예정지 인근인 송리, 조탑리 등 4개리는 골프장 건설에 따른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일 이곳 주민들이 시청을 찾아 조건없는 건설계획 철회를 다시 요구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안동 일직골프장은 (주)안동개발이 안동시 일직면 국곡리와 조탑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32만여평의 산지를 매입, 최근 사업시행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주민들과의 협의와 민원해결 순서를 거쳐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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