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인 '2003 SAE 미니 바하 코리아'가 11일부터 사흘간 영남대에서 열린다.
지난 2001년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공인을 받아 국제대회로 승격한 이번 대회에는 미국 미시건 공대(MTU)의 '블리저드 바하' 팀을 포함 국내외 63개 대학에서 모두 75개팀이 참가한다. 올해 8회째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학생 자동차대회 중 유일하게 미국자동차공학회의 경기규정을 적용한다.
11일 대회 첫날은 엔진 125cc급 이하의 일인승 4륜자동차들을 대상으로 외관디자인을 비롯 안정성.독창성.편의성.생산성 등을 테스트한다. 개회식이 열리는 12일에는 경산시내 카퍼레이드와 함께 오전 11시부터 500kg의 쇠사슬을 끄는 견인력과 등반능력.기동력.가속력.최고속도.제동력 등을 테스트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영남대 경산캠퍼스 외곽 산길에 조성된 4km 트랙을 3시간동안 주행하는 '내구 레이싱'을 펼친 후 시상식을 갖는다. 종합우승팀에게는 산업자원부 장관상과 영남대 총장상이 수여된다.
한편 11일 오전 영남대 국제관에서는 한국산업기술재단과 영남대 BK21기계사업단이 공동으로 '창의적 공학설계 워크샵'도 개최한다.
대회본부장인 영남대 김동규 교수는 "모든 공학적 지식과 기술의 결정체인 자동차를 스스로 설계하고 만든다는 것 자체가 공학도에게는 좋은 경험"이라며 "각 팀이 준비에 만전을 기한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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