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역시 일산(日産). 미국 자동차 소비자들이 내린 결론이다.
미국의 자동차 품질조사기관인 'J D Power'사가 8일 차령 3년된 5만5천명의 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자동차 품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굴지의 자동차메이커사인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의 자동차가 최상위권을 독식하다시피했다.
미국산은 중위권에 분포했다.
17개 주요 자동차 메이커중 한국기업은 현대가 12위로 중하위권, 대우는 16위, 기아는 17위로 최하위에 그쳤다.
이 회사의 품질 및 고객 만족도 부문 중역인 조 아이버스씨는 "절반이상의 새차 구입자들이 내구성을 차를 선택하는 중요 요인의 하나로 꼽고 있다"며 "내구성은 앞으로 과거보다 더 자동차 업계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 결과 차종별로는 도요타 자동차의 주력차종인 '렉서스'가 100 차량당 163개의 결함을 보여 조사가 시작된 후 9년 연속 가장 결함이 적은 차로 기록 됐다.
다음은 닛산의 '인피니티'로 174건, GM의 '뷰익'이 179건, '포르세'가 193건순. 10위권 안에 든 한국차는 없었다.
자동차 메이커로는 포르세가 소비자 불만이 193건으로 가장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도요타 196건, 혼다 215건, 닛산 258건, BMW 262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자동차사중 현대는 342건으로 12위, 대우는 421건으로 16위, 기아는 509건으로 17위였다.
'아이버스'는 "혼다의 자동차 내구성에 대한 평판이 신차시장에서 1천500달러 정도의 프리미엄을 갖는 것"으로 평가하고 "중고차 시장에서는 이 같은 프리미엄이 더욱 크다"고 분석했다.
출고 3년 미만된 신차가 갖는 결함은 주로 브레이크, 에어컨, 소음 등이며 최근들어 서스펜션 장치 등에서도 잦은 결함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미국 주요 자동차메이커 평판
(100차량당 출고후 3년간 결함수)
포르세193
도요타196
혼다215
닛산258
BMW262
GM264
서바루266
에버리지273
포드287
다임러311
크라이슬러
미쓰비시339
현대342
이스츠368
폴크스바겐378
스즈키403
대우421
기아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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