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 화북댐 연말 착공

화북댐이 사업 계획 15년 만에 본격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4일 군위군 고로면 학성리 낙동강 제1지류인 위천에 높이 50m, 길이 340m, 총저수량 4천900만t 규모(소양강댐의 60분의 1)의 화북댐을 총사업비 4천억원을 들여 올 연말 착공해 오는 2008년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북댐이 건설되면 군위군 고로면 학성리·인곡리 괴산리·장곡리 등 6개 마을 3.31㎢가 수몰되고 256가구 600여명의 이주민이 발생하며 지방도 6.3km와 농어촌도로 7.2km도 이설된다.

보상협의와 함께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는 올 연말쯤 착공해 오는 2008년 완공하게 될 화북댐은 군위·의성·칠곡 등에 연간 3천800만t의 용수를 공급해 이들 지역의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홍수때 300만t의 물을 저장해 위천유역의 홍수피해를 방지하고 4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시간당 2천870㎿의 전력을 생산한다.

건교부 홍형표(46·수자원개발과)과장은 "화북댐은 정부정책 변화를 반영해 건설하는 최초의 친환경적인 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댐상류에 야생동물과 어류 보호를 위해 대체서식지(4개)와 어류산란장(5개)·인공습지를, 하류에는 생태공원을 조성해 자연학습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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