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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극년 대구은행장 금융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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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이해력 낙제수준

18개교 1만1천여명에 실시

금융감독원이 최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고등학생 1천11명을 대상으로 금융 이해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45.2점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금융 및 경제에 대한 이해력이 '낙제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특히 신용불량자 양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신용카드에 대한 이해력이 취약했고, 학교의 금융 교육에도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청소년들에 대한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대구·경북 초·중·고생에게 금융·경제교육을 하는 청소년금융교육 대구·경북지역협의회가 지난 11일 공식 출범, 관심을 끌고 있다.

김극년(대구은행장) 청소년금융교육 대구·경북지역협의회장은 "청소년에게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청소년이 건전한 경제인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삶을 보다 풍요롭게 살도록 도와주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앞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저축과 생활경제, 신용관리 등 금융에 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대구은행은 2003년 4월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금융교실을 열어 그동안 18개교 1만1천여명의 청소년에게 금융 및 경제교육을 실시했다"며 "특히 이번에 지역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금융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부터는 초등학생 및 대학생, 학부모까지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및 교재를 자체 개발하는데도 치중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돈흐름 이해와 은행 역할을 배우는 '경제상식을 통한 경제학 박사되기', 수학공식을 이용한 이자계산 등을 통한 '저축의 중요성 알아보기', 그리고 예산짜기 실습, 신용불량 등을 교육하는 '부자가 되기 위한 돈과 신용 관리'의 3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김 회장은 "지역협의회는 금융회사는 물론 교육청, 언론사, 시민단체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구성돼 있다"며 "청소년 금융·경제교육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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