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농업기술센터 '농촌노인 생활지도'

청송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노인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과 농촌사회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농촌노인 생활지도 시범마을'을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청송읍 청운리 노인회 회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3년간 노인건강을 위한 체조교실 및 식생활, 건강관리요령, 취미과제 실습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1년에 한차례씩 의미있는 여행을 보내고 있다는 것.

지난 14일엔 청운리 노인회 할머니회원 24명을 대상으로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예방 등 즐겁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는 노래와 건강체조 교실을 열었다.

농업기술센터 윤진희 생활환경담당은 "노인들에게 매월 1회 체조교실을 열어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을 어른들의 삶의 지혜와 쌓아온 전통기술을 전수하는 전수회와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마을 대청소를 비롯한 자연보호 활동을 실시하여 농촌노인의 역할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담당은 "노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 여생을 의미있고 힘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한편 청운리 노인회원들은 지금까지 자체기금을 마련,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애국심과 청송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태극기를 선물로 주고 있으며, 집집마다 태극기와 태극기봉을 세우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짚공예와 길쌈 전승에도 앞장서고 있어 지난 2001년엔 경상북도로부터 '우수노인회'로 표창을 받았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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