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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옛동지중고 건물, 1년째 방치 우범지대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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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인근 송림(松林)속에 위치한 구 동지중.고교 건물이 1년 가까이 흉물로 방치되면서 우범지대로 전락했다.

동지교육재단은 지난해 8월 동지중.고교를 용흥동으로 이전하면서 학교 부지를 (주)푸른도시종합건설에 매각했다.

(주)푸른도시종합건설은 이곳에 총 628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키로 했으나 송림보존을 내세운 시민.환경단체들의 건립반대와 경북도의 사업계획승인 신청서 반려로 사업을 포기한 후 올해 2월 부지를 (주)태왕에 매각했다.

(주)태왕은 이곳에 총 486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키로 하고 최근 경북도에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했으나 지난 3일 시유지 및 보존녹지 문제 미해결로 심의서류가 또다시 반려됐다.

이같이 아파트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함에 따라 낡은 학교 건물이 흉물로 1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 것.

인근 주민들은 "낮에도 지나기가 무서울 정도"라며 "불량청소년들이 이곳에 자주 모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태왕 관계자는 "아파트 착공이 올해 10월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때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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