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법인 주식에 대한 매수유입 저조 때문에 올 상반기 대부분 기업들의 주식회전율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역 30개 상장기업의 올 상반기 주식 회전율(회전율=누적거래량/평균상장주식수 X 100)은 770.65%로 작년 동기 581.74%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는 올 상반기에 지역 상장기업 주식의 주인이 7번 이상 바뀌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상장주식수사 크게 증가, 회전율이 폭발적으로 는 금강화섬(회전율 4천588.52%) KDS(2천144.05%)를 제외할 경우 올 상반기 주식회전율은 지난 해에 비해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업을 제외한 회전율은 595.79%에서 296.78%로 격감했다. 증권거래소는 "대부분 종목이 외국인을 제외한 매수유입 저조로 거래량 증가가 수반되지 않아 회전율이 낮았다"고 분석했다. 상장기업 전체의 주식 회전율이 같은 기간 265.49%에서 188.35%로 낮아져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상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 주식 회전율이 높아진 기업은 30개 기업 중 10개에 그친 반면 하락한 기업은 20개사였다. 회전율이 증가한 기업은 금강화섬 KDS 남선알미늄 동원금속 우방 삼립산업 신성기업 조일알미늄 대구도시가스 포스코 등이었다. 상장기업 전체 평균회전율(188.35%)을 초과한 지역 상장법인은 9개사, 하회한 법인은 21개사로 나타났다.
한편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는 거래량(회전율) 증가는 주가상승을 초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거래량 증가가 필연적으로 주가상승을 견인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지역 상장법인 중 올 상반기 회전율(거래량) 상위 10개사중 1개사만이 금년 연초주가보다 상승했으며 9개사는 되레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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