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6일 오후 7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수원 삼성과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시즌 22차전을 갖는다
대구FC가 '주주의 날'로 선언, 주주 1만명과 군인.불우이웃 1만명 등 2만명을 초청하고 구단 엠블렘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에게 주주와 같은 혜택을 주기로 한 이날 경기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관중석에서는 오랜만에 힘찬 응원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역 축구팬들은 U대회로 8월 한달간 원정을 떠나는 선수단에게 힘찬 박수와 환호로 격려할 예정이다.
대구FC는 경기장 입장 때 선착순으로 2천명에게 응원용 머플러를 선물하기로 했다.
그라운드 내에서는 박 감독이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하지만 대구FC는 1라운드에서 0대1로 아깝게 진 수원을 상대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1라운드 2승에 이어 2라운드에서 1승에 머무르고 있는 대구FC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라운드별로 2승씩을 채우겠다는 복안이다.
대구FC의 축구팬들에게는 주목할 만한 새로운 선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24일 대구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만난 박 감독은 상대 골문을 열 공격의 선봉에 고봉현과 최근 영입한 하은철을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고봉현은 최전방 원톱으로 포진하고 하은철은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게 된다.
등번호 22번을 부여받은 하은철(176㎝,70㎏)은 프로축구 전북과 울산을 거치며 통산 79경기(6시즌)에서 22골을 기록한 골잡이다.
2001년 이후 용병들 틈새에 끼여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골을 기록하지 못한 하은철은 복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고봉현도 어렵게 잡은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잘 살려 박 감독과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태세다.
또 공격진 좌우 윙에는 빠른 발을 자랑하는 박병주(얀)와 윤주일이 포진하고 미드필드에는 송정현(김덕중)-홍순학-김기현(왼쪽부터)이 자리잡는다.
수비진에는 김대수-김학철-호제리오(왼쪽부터)가, 골키퍼에는 김진식이 변함없이 포진할 전망이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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