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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같은 정 이웃과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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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에 음악을 감상하면서 경산에 대한 사랑과 우리 이웃을 위한 자원 봉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긴 장맛비 끝에 하루동안 맑게 갠 26일 밤 경산의 젖줄인 남천 둔치 특별무대. '경산사랑 한 여름밤의 음악회'가 열린 잔디밭에는 음악회를 감상하려고 모여든 사람들과 산책이나 운동을 나왔던 3천여명의 시민들이 박수치고 웃으며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혔다.

이날 음악회는 경산지역 자원봉사 문화의 보급 및 확산과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난 97년 9월 창립된 경산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이벤트. 이 자원봉사센터 김준목(43) 소장은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이 함께 음악회를 즐기면서 경산 사랑과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대구팝스의 클래식 음악 연주와 이군천.차정수 등 주로 대구에서 활동중인 가수의 노래와 댄싱, 시민들의 즉석 노래.춤 공연 등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시민들은 "대구에 인접해 있지만 예술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경산에서 모처럼 한 여름밤 음악과 함께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시민들은 또 "기회가 닿으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더욱 인정 넘치고 살맛나는 경산을 만들자고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산시자원봉사센터에는 70개 단체 9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사회복지.의료.노인.장애인 등 많은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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