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굿 하고도 효과못본 20대 무속인 작은 할머니 흉기 찔러
○…취업을 잘하게 해달라는 굿을 했다 효과가 없자 무속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청양경찰서는 29일 전모(22.무직.경기 성남시 중원구)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8일 오후 10시께 충남 청양군 정산면 윤모(71.여.무속인)씨의 집을 찾아가 "지난해 굿을 했는데 취업이 안됐다"며 흉기로 윤씨의 배를 2차례 찔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전씨의 어머니(47)는 지난해 8월께 아들이 고등학교 중퇴한 뒤 일정한 직업없이 지내자 전씨의 작은 할머니인 윤씨에게 취 업이 잘되게 해달라며 굿을 부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경찰에서 "작은 할머니가 효과도 없는 굿을 해놓고도 계속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며 혼내서 홧김에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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