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끝난 뒤 대학교수, 방송기자 등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한국음악을 처음 들었다며 CD라도 좀 구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의 음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12일 대구시와 자매 결연 도시인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쥐 극장에서 정도 300주년 및 한국주간 축하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박상진(대구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씨. 2부로 나눠 국악연주와 패션 쇼로 열린 이번 공연에서 대구시립국악단은 전통음악인 수제천과 사물놀이 등을 연주했다.
"현지 동포들을 위해 아리랑을 연주했을 때는 모두가 한 마음이 돼 노래를 불렀다"며 "우크라이나 민족음악 연구소장이라고 소개한 한 사람은 우크라이나에 소개하고 싶다며 각종 자료를 요구하기도 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박씨는 "잦은 해외 연주를 통해 우리 음악을 널리 알릴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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