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학자들의 스포츠학 연구열기가 U대회를 계기로 압량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학술대회가 23일 영남대 국제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U대회 학술대회는 '도전을 향하여-대학스포츠의 전통과 개혁'이라는 주제 아래 '대학생활에서의 스포츠' '대학내 스포츠의 기능적인 문제' '사회속에서의 대학스포츠'라는 세가지 부제로 각국 학자들의 연구논문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총 400여편의 논문이 제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초청교수 20여명과 360여명의 국내 스포츠학 교수와 대학원생 등이 참석, 논문을 발표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대학 스포츠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U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영남대 재학생들의 북춤이 식전행사로 선보여 세계 각국에서 모인 스포츠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한국 체육학회 이수천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번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인 영남대 이상천 총장은 개회사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가 경기를 통해 세계의 대학생들이 우정을 나누는 스포츠 제전이라면 학술대회는 스포츠 과학과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정신적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스포츠의 발전과 대학인의 인성함양을 위한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체육학회 김양종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스포츠의 발전 뿐 아니라 세계 모든 국가의 평화와 화합,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상하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집행위원장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학술위원회(CESU) 클로드 겔리안 회장이 축사했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 이어 세계 대학스포츠 발전에 이바지 한 조지 킬리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이 영남대로부터 명예 행정학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식후행사로 2002년 포럼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으며, 오후 2시부터 각 분과별로 논문발표와 토론에 돌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남대 유니버시아드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학술위원회의 주관으로 26일까지 4일간 계속된다.
한편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대학측이 마련한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 민속원 등을 들러보고 한국 전통민속놀이와 사물놀이 등 흥겨운 시간도 가졌다.
손효정(영남대 행정학과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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