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일부터 열리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역대 최대 규모인 60개국 244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는 2일 부산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일본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의'도플갱어'가, 페막작은 한국 박기형 감독의'아카시아'가 선정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 개·폐막식은 3년만에 다시 해운대 수영요트경기장의 야외상영관에서 개최되고 9편의 오픈시네마가 상영된다. 개막식 사회자는 배우 박중훈과 방은진이, 페막식 사회자는 배우 황정민 김호정이 결정됐다.
'아시아 영화의 창'부문에서는 인도 무랄리 나이르 감독의 엽기영화'사마귀'등 모두 29편이 상영되고, 극영화 경쟁 부문인'뉴커런츠'에서는 장기수 문제를 다룬 한국 홍기선 감독의'선택'을 비롯해 13편이 선정됐다. '월드 시네마'에서는 베를린영화제 블루엔젤상 수상작인'굿바이, 레닌'부터 코엔 형제의'인톨러블 크루얼티'까지 36개국 49편의 화제작이 소개된다.
이번에 신설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에는 이란 영화계의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 선정됐다.
상영관은 남포동 대영시네마 3개관과 부산극장 3개관, 해운대 메가박스 10개관 야외상영관 등 모두 17개관이다.
개·폐막작 예매는 오는 18, 19일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다. 일반예매는 오는 24일부터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개편된 영화제용 홈페이지(www.piff.org)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사진:개막작인 '도플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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