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얇아진 추석 지갑...선물 씀씀이 줄어

'백화점은 3만~5만원대 수산물, 대형소매점은 1만~1만5천원대 생필품이 인기선물'. 얇아진 지갑탓에 올 추석 선물상품은 알뜰상품이 인기다.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보다 인기 선물상품이 2만원, 대형소매점은 5천~1만원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선물상품으로 인기가 높은 식품류 매출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보다 2만원 정도 낮아진 3만~5만원대 상품이 가장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해 인기가 있었던 과일류는 작황부진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멸치, 김 등 수산물로 대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술의 경우 3만원 안팎의 국산양주가 인기다.

상품권도 기업체 구입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개인 구입량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정도 떨어지고 있다.

E마트의 경우 선물세트 상품은 지난해 보다 15%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추석에는 1만5천~2만5천원대 상품이 가장 인기가 있었지만 올해는 1만원~1만5천원대 생필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작년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신고배 세트나 사과는 가격 인상때문에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대신 3만원대 국산 위스키 세트나 비누 치약 등 세면상품이 인기다.

E마트 대구 4개점의 인기 선물 10걸안에는 태평양, LG 등 종합 생활용품세트가 5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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