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아파트 분양 사무실에 3순위 접수하러 갔었다.
용지를 나눠주고 각자 적어와 줄서서 접수만 한다면 빨리 할 것을 처음부터 줄을 세워 자기 차례가 되어야만 작성해서 접수하게 하니 무덥고 강한 햇볕에 자그마치 2, 3시간 기다려야 했다.
주차공간은 20대도 채 안돼보였고 따라서 도로변에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었다.
1층 로비 또한 좁아 사람들이 그늘도 없는 인도를 차지하고 비지땀을 흘렸다.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이 마치 아파트 분양 인기를 나타내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불필요한 절차때문이었다.
또한 접수할 때 낙첨자를 위한 통장사본을 제출하려고 하니 다음에 가져오라고 했다.
발표날, 낙첨을 해서 통장 사본을 제출하려 하자 또다시 내일 와서 제출하라고 했다.
멀리서 왔는데 지금 제출하게 해 달라고 하며 이것을 제출하기 위해 내일 또 와야 하느냐고 하니 규정이 그렇다고만 했다.
사무실 내의 남자직원에게 물으니 사람들을 자꾸 오게 하려는 영업작전이라고 했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하여 멀리 주차해 놓은 곳까지 걸으며 내일 또 와야한다고 생각하니 화가 났다.
대기업에게 우롱당한 느낌이다.
김은희(대구시 범물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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