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교량과 육교 가운데 11곳이 붕괴 가능성이 높은 D급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C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교통부가 16일 국회 건교위 박승국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D급 판정을 받은 노후 교량은 대구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관리하는 고령교와 일선교, 왜관교 등 3곳으로 나타났다.
또 선주교와 낙단교, 일선교, 창천교, 개일육교와 영주국도의 부곡교, 포항국도의 하교, 용명육교 등도 보수.보강이 시급한 C급 판정을 받는 등 향후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 의원은 "최근 몇 년간 있었던 폭우를 동반한 강한 태풍에 대비해 전국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특히 D급이나 C급 판정을 받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진단을 통해 대형 재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설물 안전진단 결과 D급 판정을 받았을 경우 사용제한이나 금지, 심할 경우 철거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C급 시설물은 강풍이나 폭우에 대비, 정밀진단을 요하고 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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